무대 찢었다…'더 인플루언서' 웻보이, 전매특허 'B급 감성' 댄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코미디 아티스트 웻보이(WETBOY)가 '더 인플루언서'를 특별한 매력으로 물들였다.

웻보이는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흠뻑 젖은 치명적인 댄스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웻보이는 자신의 시그니처인 흰 셔츠에 젖은 머리, 팔로워 수 32만이 표시된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압도했다.

1라운드는 참가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좋아요' 15표, '싫어요' 15표를 서로에게 투표하고, 최종 투표수를 합산해 30인의 인플루언서만이 생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멘붕에 빠진 참가자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살피던 웻보이는 "뭘 좀 해도 되는 상황인 것 같은데"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 위 웻보이는 머리 위로 물을 흩뿌린 것에 이어 촉촉하게 젖은 상태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섹시하고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다. 과감한 몸짓에 치명적인 표정 연기를 더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매력을 어필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웻보이의 열정 가득한 댄스를 감상한 참가자들은 "진짜 잘 춘다", "유연하다", "뱃살이 귀엽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당당한 자신감과 유쾌한 매력으로 인플루언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웻보이는 1라운드 13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내리는 빗속에서 흠뻑 젖은 상태로 춤을 추는 영상으로 각종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웻보이는 중독성 강한 B급 감성의 댄스 영상을 연이어 선보이며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웻보이는 지난해 초대형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웻!(WET! : World EDM Trend)'의 MC로 활약하며 진행력을 뽐낸 것에 이어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함께 부른 '잔인한 여자, 철없는 남자'를 발표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연출과 안무 제작까지 전반적인 작업을 이끌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