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 임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ICT 기술을 접목해 분석·개발해 미래 첨단의료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 △의료데이터 중심 연구 △디지털의료 진단치료 연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의료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학술세미나, 교육, 포럼 등을 공동개최해 AI 임상연구,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한림대학교의료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AI 공동연구 워크숍'의 성과이다.
워크숍에서는 △지능형 진단: 급성·만성 신부전증 조기진단 기술 △의료 AI 예측: 바이오 개체명 및 관계인식을 위한 바이오텍스트 마이닝기술 △정밀치료: 전기장 암치료기 기술, AI 및 디지털치료 등 세 분야에 관한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워크숍 발표와 연구의 핵심이 된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기술개발 시너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
이동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신의료 디지털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진단 및 치료효과를 높임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