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산하로 이관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신임 원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9일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항우연 및 천문연의 제2회 이사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항우연과 천문연 각 원장 정규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정관에 따라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열렸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임기가 각각 3월과 4월에 끝난 상태로 정관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 수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5월 우주청 출범과 함께 우주청 산하로 항우연과 천문연이 이관됨에 따라 지난달 새로 구성을 마쳤다.
양 기관 이사회는 당연직과 외부 인사를 포함해 구성원을 동일하게 갖췄으나 각각 운영되는 형태로 초대 이사장은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선임된 상태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원장 후보자를 공개방식으로 모집하기로 의결했다.
원장 선임 절차는 각 연구원 정관에 따라 공개모집 또는 각 연구원 원장추천심사위원회 추천방식으로 모집한 후보자 중 추천심사위 심사를 거쳐 각 이사회에서 1명을 선임한다.
선임된 인사에 대해 우주항공청장이 승인하면 원장 선임은 마무리된다.
이번 항우연 및 천문연 원장 후보자 공개모집은 우주청, 항우연·천문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지며, 모집 기간은 26일까지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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