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육상 트랙·필드에서 한국 역사상 두 번 연속 결선에 올랐으니 그것만으로도 장한 일이다. 다른 국제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두기 바란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 나선 우상혁 선수를 만나 응원하고 격려했다.
우 선수는 이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을 넘어 12명의 선수들 가운데 7위를 기록해 아쉽게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우 선수는 경기 후 스타디움에서 만난 이상일 시장에게 “용인시민과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많이 아쉬워 하실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 시장에게 “용인시민과 국민들께서 아쉬워하시겠지만 그동안 올림픽 준비를 열심히 해 온 당사자인 우 선수 만큼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 시장과 시 대표단은 이날 오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이 열린 사우스 파리 아레나를 찾아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시의 인기 캐릭터인 '조아용'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은 독일을 3대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시장은 11일 오전(파리 현지시각) 우상혁 선수와 김도균 한국육상 대표팀 수직도약 코치와 조찬을 함께 하면서 다시 한번 격려의 뜻을 한 뒤 이날 오후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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