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코딩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를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택시 기사 가정 내 청소년 가족의 성장을 지원하고 택시 업계와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 2회째로 개최된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신청 접수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전국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와 손자녀 중학생 참가자 30명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니어랩 2기 캠프에서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레고 전문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직접 서비스화하는 '코딩 교육',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기획자·개발자와 '멘토링 세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로봇 릴레이 경주·로봇 씨름대회·미니게임' 등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5회에 걸쳐 진행된 '코딩 교육'은 참가자들의 가장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가자들은 6명씩 조를 이루어 조별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디어 바탕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기획하고,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모형을 제작해 센서를 부착한 뒤, 직접 코딩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구동하는 과정을 거쳐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전 과정을 체험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보유한 정보기술(IT) 역량을 기반으로 참가자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발전 파트너인 택시 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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