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퀵플렉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휴가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퀵플렉서의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해 온 CLS는 지난 7월 퀵플렉서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휴가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다.
퀵플렉서는 CLS와 택배 배송계약을 맺은 택배영업점 소속의 택배기사로, CLS가 직접 고용한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와 달리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에 해당한다.
CLS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수상자 3명의 휴가 이야기를 공개했다. 퀵플렉서들은 모두 “백업기사 제도가 있어 언제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백업기사는 휴가를 사용하는 택배기사를 대신해 배송을 해 주는 같은 영업점 소속의 동료 택배기사로, CLS 영업점의 백업기사 제도는 택배기사의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가능케하는 CLS만의 특색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박수진 퀵플렉서는 동료 택배기사들과 함께 해외 단합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출품했다. 박씨는 “평소에도 언제든 배송기사들이 원할 때 휴가를 갈 수 있다”며 “걱정없이 휴가 갈 수 있는 것은 영업점에서 백업 인력을 서포트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살 딸과 매달 캠핑을 다니는 김재학 퀵플렉서는 가족을 주제로 공모전에 참여했다. 김씨는 “퀵플렉스 업무를 시작하고 선물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며 “딸이 생겼고 매달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다. 가족과 행복한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종호씨는 CLS 위탁 택배 영업점으로 옮긴 후 미뤘던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김씨는 “퀵플렉서로 일하면서 신혼여행을 베트남 다낭으로 다녀왔다”며 “신혼여행의 여운을 잊지 못해 매년 여름휴가로 베트남을 찾는다”고 전했다.
퀵플렉서들은 일반 택배사와 달리 백업기사가 있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고 주 5일 배송은 물론 주 4일 배송도 가능하다.
CLS 관계자는 “CLS는 택배업계 최초로 배송기사분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라며 “퀵플렉서의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위해 CLS는 앞으로도 영업점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맞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