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1753억원...전년比 12.4%↓

사진=동양생명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대표 이문구)은 올해 상반기 1753억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2002억원) 대비 12.4% 감소했지만 본업인 보험 부문에선 경쟁력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보장을 강화해 출시하고 있는 건강 및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368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영업 성장을 가능할 수 있는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435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보장성 상품 APE가 3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순증했다

보험사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상반기 3435억원을 달성해, CSM 잔액은 연초 대비 8.3%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동양생명 다양한 판매 채널의 균형잡힌 성장을 바탕으로 시현됐다. 특히 전속조직 FC채널에서 보장성 APE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1.3% 증가하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효율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보장성 보험에 대한 13회차(88.5%)와 25회차(68%) 유지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투자손익은 시장변동성 관리 강화와 안정성에 중점을 둔 투자를 바탕으로 872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공동재보험을 통해 자본관리 선진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와 마이엔젤서비스 통합 구축으로 효율성장 기반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될 수 있도록 영업 활성화를 기반 수익 확보와 안정적인 투자손익 창출 그리고 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