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손나은, 현실감 최고 K-장녀 열연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배우 손나은이 현실감 가득한 K-장녀 열연과 함께 '가족X멜로' 서막의 몰입감을 이끌었다.

최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는 책임감 강한 장녀이자 4년 차 대형마트 냉동식품팀 MD 변미래로 분한 손나은의 모습이 비쳤다.

달콤한 꿈에서 화들짝 깬 직후 분주히 출근하는 모습부터 편안한 무채색 의상과 공허한 눈빛의 직장인 분위기, 엄마 애연(김지수 분)과의 환상적인 협동 작전으로 남사장(정웅인 분)의 마트 기습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등의 모습은 작품의 서막을 향한 몰입감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이젠 내가 그녀의 원더 우먼이 돼 줄 차례였다”라는 대사와 함께 비쳐지는 애틋한 눈빛과 1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아빠 무진(지진희 분)을 향한 독기어린 모습은 작품 전반에 흐르는 가족멜로물로서의 정서와 함께 그 안에서 비칠 손나은 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레 불러일으켰다.

한편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