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비전검사 장비사인 엔시스는 지난 2분기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29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수주 실적이 2분기에 반영됐고, 원가 절감 일환으로 추진한 원재료비와 외주 비용 감소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엔시스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검사장비 이외에 조립·활성화 공정 설비 등 이차전지 종합장비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