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문제로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고, (공업용수 부족 문제로) 기업 유치도 힘든 상황이다.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댐 건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태흠 지사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4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달 30일 환경부에서 청양 지천을 기후 위기 대응 다목적댐 후보지로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다시 한번 댐 건설 유치 성공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과거 댐 건설 추진이 상류 지역 규제 문제 등으로 3차례 무산된 사실을 거론하며 “댐 건설 필요성은 과거부터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간 방치됐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미래 세대에 홍수와 가뭄을 물려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는 댐 건설이 똑바로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문제가 됐던 상류 지역 규제는 상수원보호구역 미지정 등으로 최소화하고, 관광 자원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극대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부작용 최소화와 경제 창출 효과) 부분을 도민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청양 발전을 위한 환경부와 도의 지원 계획 등을 다른 댐의 사례들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연일 기록적인 불볕더위 관련 “도에서도 11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만큼,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축과 양식장 물고기 폐사 등 도민의 재산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직원 여름휴가 독려 △글로컬대 본 지정 총력 대응 △정부안 확정 시까지 국비 최대한 확보 △호우 피해 도민 특별지원 신속 추진 △도 정책 인지도 향상 방안 적극 마련·추진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제도 개선 투 트랙 추진 △전기차 충전율 충남형 모델 제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추진 실·국 간 협업 등도 주문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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