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텍은 인도 기업 타바스야와 인도 내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인도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재영텍은 국내 재활용 후처리 분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특히 탄산리튬 재생원료 생산에 특화됐다. 리튬을 선추출해 순도 99.5% 이상의 배터리급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하다.
타바스야는 인도 내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운영하며 파트너사인 피닉스 그룹의 지원과 재영텍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내 사용후 배터리 및 공정 스크랩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6년 전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재영텍과 후처리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기차 약 13만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재영텍 관계자는 “인도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터리 재활용 시장으로 낮은 인프라 비용과 향후 발표될 인도 정부의 재활용 인센티브 혜택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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