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가 13일 숭실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초·중학생 대상 대표 진로캠프로 자리매김한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는 연 4회 열리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체험교육 캠프다. 제12회 캠프에는 250여명의 초·중학생이 13~14일 이틀 동안 AI 원리를 배우고, 체험한다.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는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전자신문,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이 주최한다. 이티에듀, 큰나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시스원이 후원한다. 2019년 제1회 캠프가 개최된 이후 제7회 캠프부터 분기마다 열린다. 이번 캠프를 포함해 그동안 총 2417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했다. 제12회 캠프에는 부산·전북·강원·대구 등 각지에서 초등학생 200명, 중학생 50명 등 총 250명이 참여했다.
13일 첫날에는 이상훈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됐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상 생활속에서 AI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는 시대가 펼쳐졌다”며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를 통해 참가 학생들도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시스원은 SW 인재 양성을 위해 꿈찾기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여학생 전체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이 이뤄졌다. 김보연 전문가는 'AI 시대의 직업 선택 가이드-로봇이 우리의 꿈을 훔치기 전에' 주제로 강연했다. 김보연 전문가는 국내 다수의 대형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한 개발자 출신의 SW전문가이다. 특강을 통해 김보연 전문가는 “AI 시대 로봇보다 똑똑해지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 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숭실대 학생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분해 본격적인 AI 이론 교육과 실습을 시작했다.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진로 등을 탐색했다.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 전산실습장에서 직접 AI를 활용한 개발 실습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AI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고, 어디에 활용되는지를 알게 돼 좋았다”며 “AI를 활용해 직접 앱을 만드는 내일 교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AI에 관심이 많아 이번 캠프에 참가했는데, 직접 실습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AI를 계속 더 공부해서 AI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오전부터 팀별로 AI 활용 개발 실습을 이어간다. 팀 프로젝트 통해 학생들간 협업으로 자신만의 AI 앱을 개발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팀별로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발표자를 선정해 수상한다. 옆 강의실에서는 반도체 AI 연구원을 역임한 박현주 전문가가 학부모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까지 들어온 AI' 주제로 강연힌다.
박 전문가는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까지 AI가 접목된 오늘날, 학생들에게 어떠한 교육이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AI 관련 다양한 직업을 이야기하고, 학생들이 미래에 AI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초·중학생의 진로캠프로 자리매김한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꿈찾기 캠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