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대로템과 공동 개발한 다족보행로봇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족보행로봇이 군에 납품된 건 처음이다. 이 로봇은 대테러와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육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로봇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 다족보행로봇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현대로템과 방산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약 2년 만에 시제품 공급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과 협력해 육군 맞춤형 대테러로봇을 양산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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