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가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 영업이익률은 -50%대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브컴퍼니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약 96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115억4000만원) 대비 16% 하락했다.
바이브컴퍼니의 주요 제품은 AI 검색 솔루션 '바이브 서치'를 필두로 한 'AI 솔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 '바이브 챗봇' 등을 비롯한 'AI 어시스턴트'로 구성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AI 솔버가 58.1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썸트렌드(36.56%), AI 어시스턴트(3.39%)가 뒤를 잇는다.
그 중 AI 솔버와 AI 어시스턴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56% 등 크게 감소했다. 썸트렌드의 매출액은 3%로 소폭 상승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50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63억7000만원) 대비 21%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수익성 개선보다는 직원 수 감축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51.95%로 전년 동기 -55.20%보다 3.25%포인트(P) 개선되는 데 그쳤다.
바이브컴퍼니는 썸트렌드 서비스 고도화, 새로운 AI 솔루션 출시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달 썸트렌드의 AI 시장조사 서비스 '썸트렌드 에어'를 정식 출시했다. 썸트렌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구독 멤버십 서비스도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에 자사 AI 모델 '바이브GeM2'를 탑재한 'AI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
현대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