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김건우 공대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나노미래소재원천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김 교수팀은 공공 안전을 위한 나노 분야 미래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나노미래소재원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나노소재 기술트렌드에 부합하는 창의적, 도전적 연구 지원과 신시장,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나노 및 소재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 산정으로 김 교수팀은 최대 3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8년 12월까지 '메타패브릭을 활용한 열쾌적성 및 항바이오 성능이 증진된 개인보호장비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자연에 있는 일반적인 물질과는 달리 특별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인공물질인 '메타물질'을 섬유에 구현해 체온조절이 용이하고 항균 성능이 탁월한 메타 페브릭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이러한 특성이 꼭 필요한 공공 안전을 위한 개인 보호 장비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교수가 총 연구책임을 맡고, 참여기관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최동윤 박사 연구팀), 세종대학교(정재희 교수 연구팀), ECO융합섬유연구원 국방안전보호소재연구센터(김영운 센터장), 유진한일합섬(최형호 연구소장) 등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건우 교수는 “섬유기반의 메타소재를 가시광, 근적외선, 원적외선의 파장 영역대에 따라 각각 다른 광학특성을 갖도록 설계함으로 섬유의 열쾌적성 및 항균 성능을 극대화시키고자 한다”며 “새로운 팬데믹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당 기술을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장비에 우선적으로 도입이 가능하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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