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은 13일 '공공저작물 디지털 개방을 위한 저작권 확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시대를 맞이해 공공저작물의 활용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공공저작물 디지털 개방지원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문정원은 공공저작물 디지털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지자체 및 국가·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저작물의 저작권을 검토해 안전하게 개방하도록 전문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는 저작권 확인 이외에도 참여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 공공저작물을 생산하고, 구축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지원한다.
이번 공동업무협약은 사업에 참여한 12개 기관의 자체 보유 콘텐츠를 공공저작물로 개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했다.
협약식에 이어 디지털 혁신 시대에 따른 공공저작물의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전략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 김인철 상명대학교 교수는 '생성형 A.I, 저작권 이야기-공공저작물의 중요성'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AI시대에 떠오르는 저작권 이슈와 공공저작물의 활용 가치를 다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완도희망체와 마이크로소프트 이야기'를 주제로 공공저작물 완도희망체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김태연 함께하는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은 '생성형 AI시대, ChatGPT의 활용과 공공저작물의 필요성'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시대에 AI기술에서 공공저작물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정운현 문정원 원장은 “문정원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저작권 문제없이 공공저작물을 개방해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치가 창출할 수 있도록 공공저작물 디지털 개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공동업무협약식과 포럼을 통해 해당 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모두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정원은 공공저작물이 널리 활용되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AI시대의 혁신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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