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은 크립토랩과 양자내성암호(PQC) 및 동형암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보안기술이다. 양자컴퓨팅 시대에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해 보안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크립토랩은 4세대 동형암호 원천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가트너가 선정한 동형암호 분야 선도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휴네시온은 공공조달 매출 기준(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2023년 시장점유율 55% 확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56%를 차지했다. 최근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도 획득했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크립토랩은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의료,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시장을 함께 공략하며 보안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네트워크와 망연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휴네시온과 협력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 보안을 위해 여러 영역에서 협력이 이루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PQC 및 동형암호 기반 보안 환경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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