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노후대비 한번에…핀테크 연금 서비스로 모인다

토스뱅크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 (자료 토스 화면 캡쳐)
토스뱅크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 (자료 토스 화면 캡쳐)

핀테크업계가 세액공제와 노후대비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연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연금 관리, 증권사 제휴를 통한 가입과 혜택 등을 제공하며 저축 및 투자 채널로 역할을 확대한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토스뱅크 연금모으기에서 제휴증권사와 상품을 추가해 개편했다. '연금 준비하기'는 토스뱅크 제휴 증권사 연금계좌개설을 대행하고, 연금상품을 광고하는 서비스다.

현재 제휴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으로, 연금저축계좌와 IRP연금계좌를 토스 앱에서 개설하고 추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제휴사 연금계좌를 만들고 원하는 날, 원하는 금액으로 입금 가능한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으로 쉽고 간편한 연금 준비와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에서는 한국투자증권 IRP와 연금저축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앱에서 세액공제 최대 금액을 안내하고 가입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신세계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단순 상품 광고뿐 아니라 정보성 설명을 부가해 금융 소비자 이해를 돕는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의 차이를 설명하고 가입자, 세액공제, 투자상품, 중도인출 가능 여부 등을 안내한다. 이에 따른 상품 추천 대상군 등을 소개해 소비자 선택을 쉽게 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처음으로 연금저축계좌 개설을 시작하며 IRP 계좌개설까지 확대, 상품군을 늘려오고 있다.

해빗팩토리가 운영하는 시그널플래너 '연금 관리 서비스' 이용자 수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한눈에 보여주고 소비자 성향에 맞는 연금 상품을 추천해준다. 연금으로 연말정산에서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등을 안내하고, 연금 준비 가이드와 '연금 잘 드는 법' 콘텐츠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연금 관리가 가능하게끔 유도한다.

비대면 보험 상담 특성을 살린 비대면 '연금 맞춤 상담' 상담도 제공한다. 구체적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톡을 이용한 비대면 상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금보험과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다양한 상품군의 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 서비스를 개편해오며 사용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테크 관련 연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다양한 연금 관리가 가능하게끔 제휴를 확대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