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는 2분기 매출 163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131%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1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 합리화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 및 품질관리 최적화로 제조원가를 개선했고 다방면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당기순이익 증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관련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 또는 CT로 촬영, 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장비를 만든다. 비파괴 검사는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주요 대책 중 하나다. 패키징된 배터리 내부 전극배열 불량이나 이물질 유입으로 인한 합선 예방은 비파괴 검사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사 장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안전한 배터리가 전기차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노메트리의 다양한 검사장비를 채택한 셀 제조사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 등 신규 고객사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검사기술 고도화와 새로운 검사항목 추가 등 화재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R&D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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