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 일본 OLED TV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두 자릿수 점유율을 돌파했다.
LG전자는 1분기 일본에서 11.4%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통상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에만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분기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OLED TV 경쟁 진영이 형성된 후 처음이다.
일본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OLED TV 시장이다. 프리미엄 선호도가 높아 OLED TV 평균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국가다.
LG전자는 일본 시장 성장 비결로 다양한 크기 올레드TV 제품을 손꼽았다.
LG전자는 6월 말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플래그십 모델인 올레드 에보 시리즈 등 2024년형 올레드TV 신제품 15종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올레드 에보 G4 시리즈는 77·65·55형 이외에 97형과 83형도 출시해 초대형 프리미엄 올레드TV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신제품 효과를 더하면 2분기에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