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솔루션 분야 1위 사업자를 넘어 AI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전방위 확대하겠습니다.”
정보영 페르소나AI 대표는 AICC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시업자를 목표로 지난해보다 인원을 세 배 이상 늘리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AI 키오스크, AI 지식관리시스템, AI 서버, 온디바이스 AI 등 전방위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지난해 대비 최대 100%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페르소나AI는 SK텔레콤이 회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3대 주주로 올라섰고, 얼라이언스 및 플랫폼과 연계한 기업 고객 대상 AICC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1조원 미만에서 성장이 정체된 국내 콜센터 시장은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AICC는 고객관계관리(CRM) 기능과 결합된 광고나 마케팅 분야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3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CC는 24시간 고객 대응체제를 통해 브랜드 록인 효과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증대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악성민원에도 대응이 쉬어져 직원과 회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페르소나AI 기술 기반 챗봇과 콜봇은 한국어 관련 방대한 언어 데이터 축적과 활용을 통해 고객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고객 대응에 능숙한 고참 직원처럼 신입직원도 AI의 도움을 받아 업무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타사보다 2~3년 앞서 국내 대기업의 AICC를 구축한 경험은 기업 AI 기술 도입 전반에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페르소나AI는 유승재 대표가 2017년 창업한 자연어처리(NLP)와 자연어이해(NLU) 기술 기반 기업이다. 한국어를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AI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온톨로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 것이 시작이다.
올해 4월 정 대표 영입을 계기로 창업자인 유 대표는 경영 전략과 서비스 개발을 맡아 내년 하반기로 계획된 기업공개(IPO)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네이버, NHN, GS ITM의 주요 사업부문과 대표 등을 맡으며 한국과 일본의 IT시장에 능통한 전문가이다.
정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톱티어 사업자로 올라선 다음 일본을 거쳐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국내 톱티어 사업자로 올라서기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