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교과서 검인정 절차가 시작됐다. AI디지털교과서 최종본은 검정에 따른 수정·보완 절차를 거쳐 1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15일 교육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AI디지털교과서 개발사들은 16일까지 교과서 검정을 위한 온라인 등록을 완료하고 다음주 서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등록은 발행사 자료 등 검정 신청 서류와 AI디지털교과서 심사본 URL 등 검정 심사 자료를 등록하는 절차다.
이어 검정 신청 서류를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제출하면 교과서 출원 절차가 마무리된다.
AI디지털교과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과목에서 도입된다. 교육부는 2028년까지 AI디지털교과서를 전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AI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같은해 8월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어 10월에는 AI디지털교과서가 교과용 도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AI디지털교과서의 1차 검정 심사는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영어 과목은 평가원이, 수학과 과학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심사를 맡았다. 이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11월 말 최종 합격된 교과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AI디지털교과서는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기회와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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