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상반기 매출 914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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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토스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9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영업 이익은 2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토스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다.

손실폭은 대폭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상반기 연결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91.5% 감소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201억원으로 81.8% 줄었다. 토스 대출 중개와 간편결제, 광고, 세무 등 컨슈머 서비스 성장과 토스증권 등 계열사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토스 간편결제는 국내외 결제처 확대와 커머스, 브랜드콘 활성화 등으로 성장을 이뤘다. 광고 서비스 역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타깃 선정의 용이성과 다양한 유형의 제품 제공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에 힙입어 상반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1751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해 반기 만에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매출과 수익성 모두 증가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서비스의 고른 성장이 최대 실적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최고의 금융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