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센터장 김동균 교수)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경북대-계명대 공동해커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벤처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으로 경북대가 주관하고 있다. 경북대는 계명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SW 전문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해커톤대회는 양 대학 간 현장교류와 소통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각 대학별로 4개팀 총 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무박 2일동안 팀별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참여학생은 모두 취업을 앞둔 4학년생들이다.
이번 해커톤대회에서는 '슬기로운 생활'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대 이상현 외 3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신생 기업의 낮은 인지도와 저효율 마케팅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태어난 브랜드를 이어주는 브랜드 링크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의 '나랑 머지할래?'와 '이노베이터스' 팀도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벤처스타트업 문제해결을 위한 웹·앱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SW업계가 필요로하는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SW분야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현직 개발자간 멘토링을 통한 문제해결을 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김동균 센터장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은 IT인력난 해소를 위해 벤처 스타트업 주도로 SW콘텐츠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프로젝트 기반 훈련과정을 통해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핵심인재양성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대회는 두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짧은 기간 내에 SW개발 역량을 함께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은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을 향후 유망한 SW개발분야로 유도하고 SW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스타트업 맞춤형 SW혁신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