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유럽 판매 법인 설립…“독일 우선 공략”

곽재선 KGM 회장이 독일 딜러와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이 독일 딜러와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KG모빌리티(KGM)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법인은 호주에 이어 KGM의 두 번째 직영 해외 법인이다. 9월부터 본격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KGM은 유럽 마케팅부터 판매, 고객관리, 서비스는 물론 현지 딜러간 소통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독일 시장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유럽 법인 출범에 맞춰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딜러사와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섰다. 콘퍼런스에는 곽 회장과 황기영 KGM 대표, 현지 딜러사 100곳에서 170여 명이 참석했다

KGM은 수출 전략과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 브랜드·마케팅 전략, 판매 네트워크 등 독일 시장 운영 방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20일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 액티언을 전시하고 글로벌 출시 이전 소개를 통해 해외 딜러 반응을 살피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곽 회장은 콘퍼런스에서 “유럽은 KGM 올해 전체 수출의 50.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공식 론칭 이전 액티언을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럽 판매 법인을 독일에 설립한 배경으로는 “기술력은 물론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변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커 현지에서 소통하고 유럽 고객에게 맞는 전략 수립과 제품 개발을 위해 선택했다”고 전했다.

곽재선 KGM 회장이 14일 독일 한 호텔에서 현지 법인 출범에 맞춰 딜러 콘퍼런스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이 14일 독일 한 호텔에서 현지 법인 출범에 맞춰 딜러 콘퍼런스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