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소프트웨어(SW)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자리 잡은 '제4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에 총 327팀 813명이 참여했다. 총상금 1300만원이 수여되는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자 경쟁률은 327대 1이다. 총 6명(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에게 주어지는 상금 경쟁도 54.5대 1이다.
제4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아이디어 공모전은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최, 이티에듀 주관, 시스원·전자신문이 후원한다.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 및 산업을 혁신하는 아이디어'이다. 전국 대학(원)생 및 휴학생 대상으로 팀(4인 이하)이나 개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2021년 공모전이 처음 시작된 이래 총 3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이화여대가 가장 많은 16개 팀이 참가했다. 성균관대와 아주대가 각 11개 팀, 동아대 10개 팀,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 9개 팀, 건국대 7개 팀, 서울대 3개 팀 등이 공모전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화여대·연세대·홍익대 등 대학원생도 다수 참여했다. 이 외 전국 54개 대학의 대학(원)생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아이디어 적용 분야로 다양하다. 분야별로는 보건안전 분야가 92건으로 가장 많다. 최근 SW기반 헬스케어가 확산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사회복지 77건, 산업 65건, 교육 46건, 문화예술 31건, 기타 13건이다. 대다수 참가자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물론, 실현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춰 제출했다.
제출된 아이디어 공모전 제안서는 우선 1차 서면심사를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차 통과팀 15개 팀(개인)이 선정됐다. 1차 서면심사 결과는 20일 에듀플러스 뉴스 사이트에 공지한다. 1차 통과 팀에게는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1차 서면심사는 SW학과 교수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진행했다. 심사는 △독창성 △차별성 △추진 가능성 △시장성 △논리성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로 이뤄졌다.
1차 통과한 15개팀(개인)은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전문가 멘토로는 손병홍 시스원 연구소장,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를 비롯해 AI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1대 1 멘토링을 통해 최종 발표 내용을 수정, 보완한다. 최종 발표 심사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발표 10분, 질의응답 5분으로 이뤄진다. 이후 최종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식 일정은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많은 대학생이 참여한 만큼 제안 수준이 매우 높다”며 “심사위원단 내부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