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6일은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자원순환의 날'이다. 9와 6을 뒤집으면 서로 같은 숫자가 되는 것처럼, '순환'의 개념을 상징한다. 자원순환의 날은 △자원 절약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E-순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원순환성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전기·전자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E-순환거버넌스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E-순환우수제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200만원(1명), 2등 100만원(3명), 3등 30만원(10명), 4등 10만원(10명) 등 상품권을 제공하며, 5등 당첨자 5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 교환권 2만원권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 동참한 LG전자는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받은 모델에 대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순환우수제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의 상세 모델명은 E-순환거버넌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G전자와 쿠쿠홈시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E-순환우수제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E-순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제조사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E-순환우수제품'을 구매한 후 제품 모델명이 포함된 사진 또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E순환우수제품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성 △#자원순환의날 등이다.
이후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 유튜브 '수거남' 채널의 이벤트 게시물에 명시된 참여링크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는 안내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SNS 게시물 URL 및 구매 영수증을 첨부하면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올바른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회수·재활용 분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선도하는 공익법인이다.
'E-순환우수제품'은 자원순환성의 우수함이 인증된 친환경 전기·전자제품으로, E-순환거버넌스가 이 인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순환우수제품' 인증은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유럽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 Regulation)'과 미국의 '전자제품 환경평가 도구(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성 평가방법을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와 재활용 실정에 맞게 개선해 인증기준을 마련했다.
인증기준은 △사용 물질 저감(재활용 원료 함유율) △환경 영향 요소 저감(유해물질 저감·저해물질 저감) △재활용 용이성(재활용 가능률·재질 단순화·재질 표기·플라스틱 재활용 용이성) △해체 용이성(분해 용이성·선별 용이성) △회수 및 재활용 책임(재활용 사업자 및 소비자를 위한 정보 제공) 등 총 11가지로 구분한다.
여기에 자원순환성 세부 평가 항목의 선정에서부터 인증심사까지 전기·전자제품 업계, 재활용·자원순환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을 참여시켜 고도화된 인증 절차를 운영, 더욱 정확한 평가 결과를 도출해 인증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또 E-순환거버넌스는 인증의 공정성과 객관성도 확보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인증기관 요구사항인 'KS Q ISO·IEC 17065' 체계를 구축했으며, 별도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평성보장위원회와 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은 이런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유한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인증받은 'E-순환우수제품'을 통해 자원순환성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임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다. 소비자는 자원순환과 친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을 쉽게 식별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돼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여러 제품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되고,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킨다. 또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등 폐기물은 분해가 어려운 만큼, 재활용하지 않고 폐기되는 경우 토양이나 지하수 등을 오염시킨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는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범국민적인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립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다.
'E-순환 페스티벌'은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이 페스티벌을 통해 기업들은 자원 순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소비자들은 이런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이런 공공의 노력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E-순환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대중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순환우수제품'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