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에듀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 송현희망센터에서 '에듀버스' 운행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에듀버스는 디지털배움터를 통한 방문교육이 어려운 도심 외곽 소규모 지역 또는 복지관, 공원, 쉼터 등 디지털취약계층 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디지털 교육장이다.
에듀버스에는 키오스크와 AI스피커, 스마트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자재를 구비해, 키오스크로 음식 주문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고, 온라인뱅킹같이 평소 궁금했던 스마트폰 사용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디지털배움터는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키오스크 현장 체험 ▲스마트폰으로 배우는 동영상 편집 ▲3D펜 사용 ▲생성형AI 챗GPT 활용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동화 대구시 지능정보화담당관은 “에듀버스는 현장에서 디지털 교육이 가능한 기자재를 구비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익혀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배움터 교육신청은 '디지털배움터.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국통합콜센터 또는 대구 디지털배움터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