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김진상)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기술 분야의 교육훈련을 지원해 미래첨단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2억9000만원을 지원받아 6개월 동안 메타버스, 실감미디어, 게임 초급 개발자 양성 등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6월 진행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주3회(회당 3시간)씩 6개월간 경희대 교수국제캠퍼스 우정원의 확장현실(XR) 스튜디오, 혼합현실(MR) 센터,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3단계로 구성했다. 1단계는 실감미디어 및 메타버스 기술 이해, 2단계는 콘텐츠 기획 및 리서치로 진행된다. 3단계는 메타버스, 실감미디어, 게인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인 블렌더, 유니티, 언리얼 기초 과정과 실감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실습으로 이뤄져 있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교육에 집중해 메타버스, 실감미디어, 게임 분야에서 1인 개발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수진으로는 전석희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과 우탁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 김창근 컴퓨터공학부 산학협력중점교수, 정원수 컴퓨터공학부 산학협력중점교수, 윤찬·이용석 트웬티온스 대표 등이 참여한다.
경희대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실감미디어 분야의 탁월한 연구와 교육 경험,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며 “우리 대학은 실감미디어 기술 연구개발과 교육, 콘텐츠 개발 테스트베드, 메타버스 기반 실시간 강의 등 송출이 가능해 이론강의는 물론 다양한 실습이 가능한 만큼,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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