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김성훈 물리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지도교수 이홍석)이 반응성 변화를 통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소재의 형상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새로운 색표준인 'Rec.2020'을 만족할 수 있는 고색순도 발광 소재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광전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광전소자 적용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노스케일 수준에서 결정의 성장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원하는 모양을 가지는 나노결정을 제어하고 구현하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소재의 형상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다차원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소재를 제작하고, 구조-광특성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형상 제어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반응성을 제어한 다차원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소재의 구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광전자 소자 응용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광전자 소자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인 '콜로이드와 계면과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성훈 박사과정생은 “나노스케일 범주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진 신소재 페로브스카이트의 형상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광전자 소자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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