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조170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매출 2조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자회사가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한국금거래소는 금 거래량 증가로 매출이 급증했다.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 등은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신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을 연내 오픈한다. 자회사 크레더는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를 확장한다. 또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꾀한다. 지난해에는 아이티센 일본법인(ITCEN JAPAN)을 설립했다.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초석을 마련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 회장은 “각 법인이 노력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기쁘다”면서 “신사업 추진 등으로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티센그룹은 연말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IT 역량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시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