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9일간 펼쳐진 '대전 0시 축제'가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 시장은 “동부·서부 경찰서 및 소방서와 자원봉사자, 언론사, 공직자 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를 통해 우리가 목표한 경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일부 식당은 주말 3일 동안 최대 5배, 많은 치킨집도 평소 대비 3~4배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며 소상공인 생산·부가가치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항상 얘기했듯 올해 부족했던 점을 내년에 또 채우고 개선하면서 오랫동안 축적된 여러 경험이 결국 최고의 축제를 만든다”며“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 기간 교통 통제로 어르신, 중앙로에 위치한 일부 병원 이용 등에 불편함이 있는 점이나 제기된 여러 민원 등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는 0시 축제의 정확한 방문객 수와 경제 효과 등을 분석해 조만간 직접 결과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 최초 시청사 활용 방안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시애틀 총영사나 시장 등과도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코리아가 29일 현장실사를 진행하며 대전시는 보존·활용TF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 및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이 시장은 청년 및 결혼, 출산, 육아 등 인구 정책에 대한 차질 없는 사업추진, 신규 공동주택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의무 설치 조례제정 검토, 내년도 예산 편성 및 국비확보 매진, 방산 100대 혁신기업 선정시 대전기업 참여 및 선정 확대, 생분해플라스틱(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 해외 판로 개척, 추석 맞이 농수산물 원산지 점검, 대전시 명품건축, 명품도시 실현 등도 지시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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