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첨단 농업용 로봇 개발·보급으로 미래 농생명 산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농가 수 감소와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첨단 농업용 로봇 기술 상용화 실증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봇 종사자 전문가 등을 포함한 농업용 로봇 산업 개발·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지역 상황에 맞는 첨단 농업용 로봇 개발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농업용 로봇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 제조로봇 실증사업'과 '로봇 플래그십 사업'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수행해 온 사단법인 캠틱종합기술원이 맡아 1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양팔 로봇, 자율주행 할 수 있는 로봇 등 트렌드에 맞는 방향성을 선정하고 첨단 농업용 로봇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활용해 과제 기획 및 국가사업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농업기계 디지털 전환 오픈소스 개발 및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해 농기계 사업 종사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품종 유연 생산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 및 실증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2023~2027년)과 더불어 농업용 로봇 산업 육성은 첨단 농생명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전북자치도가 첨단 농업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농기계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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