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은 비전 제어 및 화상처리 알고리즘의 노하우를 활용해 각 생산라인이 요구하는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집약적 전문회사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액정포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압흔검사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차전지 배터리 장비에 사용하는 검사시스템 및 검사장비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 '2024년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에 참가해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을 비롯해 압흔 검사시스템, 조명, 자율주행보롯(AMR),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홍보한다.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은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을 겹쳐서 쌓은 뒤 전해질을 투입하는 스택 앤 폴딩(Stack&Folding) 방식으로 제작되는 파우치 타입의 2차전지 조립과정에서 당사의 검사장비인 '비전시스템'을 사용하여 간격 등을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압흔 검사시스템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 중 칩 등을 패널 위에 본딩한 후 발생하는 칩과 패널 사이의 이방성 도전필름(ACF)의 도전 입자의 압착 상태를 검사하는 장치로서, 유리 기판과 칩, 필름의 접합 상태와 전기 및 회로가 잘 구동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자회사인 시스콘로보틱스가 개발한 라이다 및 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AMR 로봇도 전시하며 실내·외의 환경에서 공기 중에 포함돼 있는 미세먼지를 포집하여 물리적, 화학적 등의 기타 방법들을 사용해 미세먼지의 크기 및 농도를 검출하고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측정기도 선보인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신재생 에너지(SWEET FAIR)'와 '기후환경산업전(ICEF)' 등 2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전 세계 30개국 265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 및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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