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수가 '폭군' 자경으로 거듭나기 위한 짧고 굵은 과정들과 함께, 남다른 열정을 고백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에서 열연한 배우 조윤수와 만났다.
'폭군'은 신세계·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배달사고로 사라진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조윤수는 극 중 '폭군 프로그램'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으로 분했다. 오빠와 소녀의 이중인격 설정과 함께 숏컷과 타투 등의 파격적인 스타일은 물론, 과감하고도 날카로운 액션감을 기본으로 캐릭터감을 완벽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조윤수는 인터뷰 중 캐스팅에 이어진 캐릭터 몰입 비하인드를 통해 신예배우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3단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처음 해보는 액션연기를 위해 격투기 학원도 다니고, 카체이싱을 위한 면허도 땄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보여드릴 단편들도 준비했는데, 막상 보여드리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윤수는 “한달 반 남짓간의 오디션 준비과정 동안 급하면서도 완벽하게 하려고 했다. 자경이 됐을 때 해야할 것들을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마음먹고 준비하다보니 모두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