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조윤수, “자경, '마녀' 아닌 전무후무 '폭군'…여러 호흡 계속 하고파”(인터뷰④)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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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수가 김다미·신시아 등의 '마녀'와는 다른 박훈정 유니버스 속 제1 '폭군' 자경으로서의 마음과 함께, 신예배우로서의 유연한 욕심들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에서 열연한 배우 조윤수와 만났다. '폭군'은 신세계·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배달사고로 사라진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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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수는 극 중 '폭군 프로그램'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으로 분했다. 이중인격 정체성을 바탕으로 숏컷, 타투 등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차승원(임상 역), 김선호(최국장 역), 김강우(폴 역) 등과의 대담한 호흡을 더한 거침없는 생존액션은 2019년 데뷔 이후 첫 액션물이자 주연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주연호흡을 느끼게 했다.

이는 김다미·신시아 등의 영화 '마녀'에 이어지는 박훈정 유니버스 속 새로운 포지션으로서의 면모도 기대케 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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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수는 “박훈정 유니버스 속에서도 자경은 '폭군' 세계관에 있는 캐릭터로, '마녀'와는 톤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멋지면서도 독특한 전무후무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폭군' 자경은 파격적인 콘셉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캐릭터로 그 자체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수는 “비전공자 입장에서 연기욕심에 부딪쳐 왔는데, 어느 순간 감사하게도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신인으로서 더 많은 캐릭터를 만날 생각만해도 기쁘다. 제 본연의 유쾌한 면모도, 가슴아픈 슬픈 서사도 시대극도 모두 해보고 싶다. 그렇게 계속 작품을 해나가며 호평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