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과 13일부터 20일까지 방학기간 초등학생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 '여름, 과학관과 박물관 이야기'를 개최했다.
'과학관과 박물관 이야기'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운영 중인 기관 간 공동 기획 교육프로그램으로, 양 기관의 특색을 살려 주제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과학적 원리를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여름에는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도자기, 풍류를 품다'와 연계해 풍류의 공간에서 사용했던 도자기와 그 안에 숨겨진 과학을 주제로 총 8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구를 활용한 이론학습과 자체 개발한 교구'풍류마블'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학습 시간을 구성해 이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은지 국립광주과학관 연구원과 노형신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체험학습을 통한 가족 간 소통과 하나의 주제에 대한 인문학·과학적 접근이 청소년의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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