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탄광 폐광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삼척시가 위기 극복 열쇠를 일본 선진사례에서 찾는다.
21일 삼척시에 따르면 박상수 삼척시장은 18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과 도심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를 견학하고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일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출장에는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과 박철우 강원대 부총장이 동행했다. 삼척시가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지목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도계 도시재생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장단은 19일 일본 치바대를 방문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도계 도시재생 등 구도심 활성화 방안과 대학도시 구축 성공모델 접목 방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폐광에 대비한 유휴시설 활용방안 등 지역주민과 대학의 공동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0일에는 중입자 병원을 소유한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를 방문해 이시카와 병원장, 스가하라 전무이사 등 관계자와 면담을 했다. 양 기관은 향후 도계에 들어설 중입자 가속기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력 현장연수, 운영 노하우 제공, 파트너십 구축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출장단은 남은 출장기간 동안 군마대학, 야마가타 의료센터, 오사카 의료센터 등 중입자 병원을 소유한 총 4곳의 시설을 방문해 관계자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시설을 확인하는 등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구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척시 출장단 관계자는 “출장은 민선 8기 삼척시정이 폐광지역의 위기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선진사례 견학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성공사례를 직접 피부로 느끼고 돌아가 도계지역에 접목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척=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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