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범 중앙대광명병원 교수, 인니서 로봇인공관절수술 노하우 전수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박용범 정형외과 교수가 인도네시아 츄시 병원(Tzu Shi Hospital)에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용범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가운데)가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박용범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가운데)가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츄시 병원을 방문해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총 11번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중 4번은 직접 집도를 하며 수술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나머지 7건은 참여자로서 수술 전부터 수술 직후까지 모든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경험을 공유했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수술 시행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3차원 영상을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뼈의 모양, 위치 및 방향 등을 고려해 사전에 환자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한 후, 숙련된 전문의가 로봇을 이용해 정확하고 정밀하게 뼈를 깎고 인대 균형을 맞추고 최적의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로봇인공관절수술 및 관련 분야의 선진 의료 기술은 물론 그 동안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해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