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와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 토털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을 동반 공략한다.
LS일렉트릭은 21일 LS안양타워에서 버티브 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원스톱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배전시스템 등 전력 솔루션과 버티브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냉동·공조시스템, AI 데이터 솔루션 등 주력 기술력을 통합, 공급하게 된다.
1965년 설립된 버티브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30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공급 기업이다. 총 24개 생산시설을 보유,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상업·산업 분야 데이터 전송·관리 인프라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 중 데이터센터 비중이 75%에 달한다. 전체 종업원은 2만 7000여 명, 지난해 매출은 약 69억 달러(한화 약 9조 4000억 원) 규모다.
LS일렉트릭은 버티브가 3상 대형 UPS와 전력 분배, 냉각 솔루션 업계를 주도하고 있고, 최근에는 AI 고성능 컴퓨팅에 필요한 냉각·전력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전력 그리드 시스템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는 물론 AI 통합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는 전력과 크리티컬, 냉동·공조 등 3개 분야로 구분된다. 전력에 강점을 지닌 LS일렉트릭, UPS를 비롯한 크리티컬 분야와 냉동·공조 분야를 아우르는 버티브가 협력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시스템 설계부터 SI, O&M까지 고객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도 동반 진출한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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