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전용 안경 없이 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역대 최대인 800㎡(약 242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무안경 방식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가 2D 영상을 3D로 전환해준다.
제품 전면에 스테레오 카메라를 내장해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하고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하는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가장 선명하게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 조정하는 맵핑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인 오디세이 OLED G9(G95SD, G93SD)과 오디세이 OLED G8을 연내 글로벌 전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