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WorldWide) 202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에 처음 개최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국내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구매자들의 주목을 받는 아시아 최대 국제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약 9809만 달러(약 1328억 원)의 역대 최고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국내외 기업과 해외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국제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제방송영상마켓,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방송영상콘텐츠 전시, 사업 연계(비즈 매칭), △방송영상콘텐츠 해외 진출을 위한 '온에어(OnAir)' 홍보 행사, △콘텐츠·K-포맷 시연회, △세계 방송영상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다양한 강연, △K온라인동영상서비스(K-OTT)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케이-콘텐츠를 전방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영상, 플랫폼 기업 27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12개 부스를 운영한다. 프랑스와 일본, 대만은 각 국가 공동관을 설치해 자국의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한다.
국내 유수 기업 약 180개사도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처음으로 독립관을 설치해 스포츠 특화 플랫폼 전략을 홍보한다. 지상파 3사와 시제이이앤엠(CJ E&M), 에스엘엘(SLL), 스튜디오지니, 래몽래인 등도 각 기업의 대표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국장은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국제방송영상마켓'은 K-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외 주요 산업 관계자가 교류하는 아시아 주요 국제 방송 마켓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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