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000만원 기부

한국로슈진단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로슈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선걷기 행사인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Roche Children's Walk)'에서 모금된 직원 성금에 회사 차원의 별도 매칭 펀드로 조성됐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오른쪽)가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에게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오른쪽)가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에게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한 돌봄 시설인 그룹홈 운영 및 보호사 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부모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서울, 성남, 울산, 마산 등 협회에서 운영 중인 그룹홈 5개소를 후원했다. 해당 기부로 그룹홈에서 보호 중인 총 1126명의 학대 피해 아동들이 심리치료와 교육을 지원받았다. 또 신학기를 맞아 각 그룹홈에 컴퓨터와 태블릿 등의 학습용 전자기기를 기부한 바 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치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