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인 애니파이브 김기종 대표가 지난 21일 신임 베트남 민간대사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 행사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베트남 과기부 기술혁신청(SATI)청장 등 대표단, 주한 베트남대사관 상무관, 정광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임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애니파이브는 국내 상위 R&D·지식재산관리 솔루션 기업으로서 한국과 베트남 기술사업화를 플랫폼을 통한 기술이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김기종 대표는 베트남경제연구소 대표를 겸임하며 KIST와 VKIST 확산전략, 한국에서 축적된 산업과 기술의 이전을 위한 혁신활동을 실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애니파이브는 베트남정부의 과학기술 성장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기술사업화는 1단계 기술이전 및 공유단계에서 2단계 지주회사 등을 활용하는 과정을 지나 3단계 시장인 금융-IPO(기업 주식상장)와 연결되는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과 협력 필요성과 기술사업화 성장로드맵를 제시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베트남 기술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베트남 기술혁신청장은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기술이전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애니파이브가 추진하는 베트남 국가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한국기술의 베트남 이전과 기술 혁신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공적개발원조사업(ODA) 협력사업 모델로 베트남 기술혁신청에 제시해 지난 2년간 베트남과 기술협력사업을 꾸준히 논의 중이다
지난 6월에 민간기업 최초로 글로벌 기술혁신센터를 오픈한 애니파이브는 지난해 호찌민 비즈니스 센터 개설에 이어 9월에는 하노이에 코리아기술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기술들이 베트남의 기업들과 연결되는 거점 허브와 VKIST의 전진기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 개최되는 국제인간공학회(IEU2024) 제주 행사에는 140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애니파이브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플랫폼인 '씽캣글로벌'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니파이브는 연초부터 미국·유럽 등으로 특허 조사분석, 연차료서비스 등 사업을 전개 중이다. 씽캣글로벌 모델을 계기로 아시아 10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만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기종 대표는 “베트남 민간대사 위촉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관들과도 정기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할 예정이며, 국내 관련 부처들과도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