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래피젠(대표 박재구)이 시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7만개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키트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 대규모 행사 참석 전, 여행 전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래피젠의 키트는 30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사용 방법이 간단해 개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도록 설계됐다.
수원시는 자가진단키트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감염취약시설 장애인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정신재활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래피젠은 앞서 2022년 5월 수원시에 자가진단키트 5만개를 기부했고, 2023년 12월에는 수원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개소에 5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 방역에 필요한 자가진단키트를 기부해 준 래피젠에 감사드린다”며 “감염취약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진단키트로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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