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가 상장 유지 결정을 통해 악재를 극복하고 재도약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SGA는 지난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뒤 경영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됐으며, 23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를 재개했다.
SGA는 그동안 쌓아온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솔루션 기반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 개선 전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달 경기도 의왕에 그룹 통합 신사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 동반 성장을 위한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SGA 측은 이번 주식 매매 거래 정지의 주된 사유였던 '공공 기관 입찰 참가 자격' 제한과 관련해 '집행정지 인용 결정(가처분)'을 통해 최종 판결 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철저한 사업 관리와 내부 통제를 위해 준법감시실을 설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 무상감자를 완료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동비율을 167%로 높여 금융권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은유진 SGA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회사에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과를 내는 책임 경영을 통해 주어진 사업적 임무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 회장은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치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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