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 청년 인턴 6명을 3개월 동안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디지털 시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일자리 발굴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진 인재 육성을 위해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앞서 시는 인재 육성 사업 참가자 110명을 모집해 지난 5월부터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 중 40명을 선발해 기술교육, 액션 러닝 등 심화 교육을 추진했다.
시는 최종 평가를 거쳐 6명을 선발하고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정보통신기술 벤처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외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 6명은 번역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ETRI, 코사인온(CosignOn), QRT, KIC 등 4개 사에서 인턴십을 하며 실무경험을 쌓는다.
시는 이들에게 항공료와 숙식비, 교통비 등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인턴십 이후 사후관리를 위해 천안형 채용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면접, 취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청년들이 세계적 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인턴 경험을 통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라며 “지역 기반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천안시 디지털 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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