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3629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5% 할인해 발행한다.
이번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다. 1차는 시와 자치구가 총 2000억원(25개 자치구별 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9월 3일, 4일 양일간 발행한다. 2차는 15개 자치구에서 1629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9월 10일, 11일 양일간 발행한다.
시는 자치구별 판매 시간을 구분해 편성해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분산, 시민들이 원활하게 상품권을 구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자치구 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이를테면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명절을 맞아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으로 가계와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웃는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