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31일부터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9개 광역버스 노선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올림픽대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램프와 노들로로 이어지는 회차로를 갖추고 있다.
1층 광역환승센터와 2층 당산역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돼있으며, 버스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로와 대기 공간이 마련돼있다.
정체가 심한 시내 도로에 진입하지 않아도 되면서 당산역~김포·인천 간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버스와 일반차량의 엇갈림과 버스 장기 정차 등으로 인한 당산로·양평로 일대 교통정체도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지역은 김포, 인천을 오가며 서울 주요 도심을 진입하는 관문인 만큼, 수도권 지역 출퇴근 편의가 대폭 개선된 서남권 대중교통 허브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광역환승센터는 국토부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 광역교통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지점에 환승센터를 확충하는 등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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