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올해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수억원대 와인세트부터 수백만원대 한우세트 등 프리미엄을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갤러리아는 다음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 세트 키워드를 '초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큐레이션'으로 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버티컬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7억600만원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축산 및 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은 올해 새롭게 론칭한 최상위 선물 세트 '엘프르미에' 라인으로 선보인다.
또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등 '엘익스클루시브' 라인도 새롭게 준비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몰의 명절 선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선물 받는 대상에 따라 맞춤 선물을 추천해주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낮 11시까지 주문시 당일에 배송해주는 '오늘 주문, 오늘 도착' 서비스를 기존 서울에서 경기, 인천, 부산까지 지역을 확대해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대표 선물 세트인 축산·청과·수산 선물세트는 물론 주류·건강 식품·디저트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대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 가량 대폭 확대했다. 또한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과는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과일을 소개한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관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기프트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친환경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를 포함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80만원대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 등이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300만원대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도 준비했다. '현대 한우 구이모둠 난(蘭)' 등 올 추석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품목도 준비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해 구성한 상품으로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전통적 명절 선물인 굴비는 수백만원대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된다.
갤러리아는 대표 선물세트인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비롯해 위스키, 와인, 한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샘플러 선물세트, 한우 DIY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과 프리미엄 디저트 등 2030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갤러리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굴비, 전복, 과일, 자연송이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갤러리아만의 독자 선물세트다. 또한 개인별 취향과 성향 확인을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샘플러 선물세트'를 처음 기획했다.
3000만원대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 등 한정판 주류도 판매한다. 갤러리아 선물세트 인기 품목인 '강진맥우'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강진맥우는 갤러리아가 30여 년간 독점으로 운영중인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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